‘2013시즌을 잘 보냈습니까? 그렇지 않다면 그 원인은 무엇일까요? 혹 하고싶은 샷을 제대로 구사하지 못했기 때문은 아닙니까?’
아마추어 골퍼들이 프로들처럼 온갖 샷을 다 잘 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조금만 노력하면 스코어를 향상하는데 긴요한 샷을 할 수 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홈페이지에서는 2일 각 분야 전문가들의 도움말을 통해 ‘아마추어골퍼들이 가장 원하는 샷 10가지’와 그 샷을 구사하는 요령을 소개했다.
◆드로성 드라이버샷: 백스윙 때 팔과 몸을 일체화하여 너무 안쪽으로 끌어당기면 톱에서 팔을 치켜들어야 하는 부작용이 발생한다. 백스윙 때 팔을 먼저 뻗어주고 그에따라 몸이 회전하도록 하라. 그러면 완만한 스윙평면을 만들어 클럽이 인사이드에서 접근하게 해주고 파워 드로가 나온다.
◆2단 그린 퍼트: 볼은 아래에 있고 핀은 위에 있는 상황에서는 거리 조절이 핵심이다. 골퍼들은 ‘처음엔 짧게, 다음엔 길게’ 치면서 왔가갔다 하는 것이 다반사다. 그래서는 더블보기도 어렵다. 그린을 카펫으로 생각하고 그것을 폈을 때 거리에서 치는 힘으로 퍼트를 하라. 볼∼홀의 직선거리가 6m, 아래·위 그린을 폈을 때 거리가 8m정도 된다면 첫 퍼트는 8m거리의 세기로 치라는 것이다.
◆스핀샷: 백스핀은 차치하고라도 볼이 그린에 낙하한 후 한 두 번 바운스한 후 멈추게 하는 샷을 하고 싶다. 이 샷은 클린 컨택트가 관건이다. 손이 볼보다 앞에서 움직이면서 클럽헤드가 지면보다 볼부터 맞히도록 해야 한다.
◆플롭샷: 필 미켈슨의 전매특허와 같은 샷이다. 볼을 높이 띄우기 위한 셋업이 끝났으면 자신있고 공격적인 스윙을 해주어야 한다. 다만, 라이가 타이트할 땐 앞발에, 라이가 좋을 땐 뒷발에 체중을 싣는다.
◆타이트한 라이에서 3번우드샷: 파5홀에서 드라이버샷이 잘 맞아 스푼으로 2온을 노릴만하다. 다만, 라이가 타이트해 정타를 날리기 힘들다. 이 때 클럽헤드가 볼부터 맞히고 볼 바로 앞에 약간의 디봇자국을 낸다는 생각으로 스윙하면 굿샷이 나온다.
◆부드럽게 안착하는 웨지샷: 홀까지는 웨지 거리이나 핀이 어려운데 꽂혔다. 백스핀을 걸 기량은 안되고 까딱 잘못하면 볼이 그린을 벗어날 상황이다. 이 경우 페이스를 오픈한 후 목표 왼쪽을 겨냥해 컷샷을 시도하라.
◆스윗스폿에 정확히 맞는 샷: 볼을 헤드의 스윗스폿(유효타구면)에 맞혀 원하는 거리와 탄도를 내려면 코킹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백스윙 때 클럽헤드의 힐(뒤끝)이 토(앞끝)보다 먼저 움직인다고 생각하라. 그러면 왼손목이 조금 코킹된다. 코킹된 그 상태를 톱에서 뿐아니라 다운스윙과 임팩트순간까지 유지하라.
◆턱높은 벙커샷: 벙커에 들어가기 전에 클럽페이스를 아주 크게 오픈한 채 그립하라. 그립을 한 오른손바닥은 하늘을 향해 있어야 하고 이는 임팩트 후까지도 유지돼야 한다. 그러고는 공격적으로 과감하게 스윙한다.
◆숲속 탈출 샷: 세게 치려다 보면 당겨지고 그러면 볼은 나무를 맞고 만다. 낮은 페이드샷이 유효하다. 미드아이언을 선택한 다음 페이스를 약간 오픈한채로 그립한다. 그런후 아웃-인 궤도로 스윙해준다.
◆쇼트 퍼트 백발백중: 보기 플레이어라도 탭인 거리의 퍼트는 손쉽게 넣는다. 짧은 거리는 자신있기 때문이다. 다른 퍼트도 그렇게 생각하면 성공확률이 높지 않을까. 볼 바로 앞, 퍼트선상에 중간목표물을 정한다. 홀 대신 가까이 있는 그 중간목표를 향해 스트로크하면 매 퍼트를 ‘탭인 퍼트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