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는 그날 친구와 함께 필리핀 하이옌 태풍 피해자를 위한 자선 행사를 참여하러 가는 길에 비극을 맞았다. 행사가 열렸던 공원에서 불과 300야드 떨어진 곳에서 사고가 났다. 차량은 화염에 휩싸였으며 소방차가 진화에 나섰지만 차량은 모두 타버렸다. 경찰은 당시 차량이 불분명한 이유로 통제가 어려워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워커는 지난 2001년 '분노의 질주'에서 브라이언 오코너 역을 맡아 큰 인기를 얻었다. 이 영화가 흥행되면서 시리즈 6편까지 만들어졌다. 내년에 개봉될 7편에도 참여해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또한 이달 선보일 독립영화 '시간들'은 그의 유작이 됐다. 이 영화에서 그는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와중에 태어난 아이를 지키기 위한 아버지 역할을 소화했다.
워커의 안타까운 소식에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에 그를 애도하는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알리사 밀라노는 트위터에 "앞으로 누가 책임지죠? 천사와 함께 안식을..."이라고 애도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