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공상과학영화에나 등장했던 '가상 자판'이 현실화되고 있다.
2002년 개봉한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범죄를 예측해 미리 막는다는 설정의 영화이지만 이 영화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으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톰 크루즈가 손짓으로 컴퓨터를 조작하는 모습을 떠올리곤 한다. 영화 개봉 당시에는 단지 상상 속 미래였다.
몸에 착용하는 컴퓨터, 이른바 '웨어러블 컴퓨터'는 손바닥을 펴고 젖히는 동작만으로 화면을 멈추거나 되감을 수 있다. 이 웨어러블 컴퓨터를 팔에 차면 팔의 회전 운동을 감지하고, 주먹을 쥐었다 펼 때 생기는 미세한 전류를 감지해 명령을 내린다.
'제2의 피부'라고 불리는 웨어러블 컴퓨터가 지금보다 강력한 배터리 기술과 경량화를 해결한다면 대중 앞에 등장할 날도 머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