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징바오(新京報) 28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중국 증시에서 항공ㆍ군수주는 평균 2.83%가 급등하며 전체 업종 중에서 가장 강세를 나타냈다.
금융데이터 전문 제공업체인 퉁화순(同花順)에 따르면 27일 중국 베이더우(北斗) 항법시스템, 항공모함, 군수 업종주가 각각 4.89%, 3.3%, 3.23% 급등하며 A주 전체 상승세를 주도했다.
특히 위성항법시스템 관련 종목인 중하이다(中海達) 하이거(海格)통신, 중국위성와 군수업종주인 타이하오(泰豪)과기 주가 10%씩 급등하며 상한가를 쳤다. 이날 하루에만 하이거통신에 무려 4억27000만 위안의 자금이 유입됐다.
군수ㆍ항공 테마주가 상승세를 띠고 있는 것은 중국이 정책적으로 방산업체의 주식시장 상장을 적극 장려하고 있는 데다가 동중국해 긴장 고조 등 지정학적 갈등 요인, 달 탐사위성 창어(嫦娥)3호 12월초 발사 등 항공우주 계획 추진 등 때문이다.
현재 각 증권사들도 방산ㆍ군수주의 지속적인 상승세를 점치고 있다. 선인완궈(申銀萬國) 증권은 국가안전위원회 설치, 군수자산 증권화, 군수품의 민간용품화 등에 따른 수혜가 모두 2014년 투자 기회라고 전했다. 궈하이(國海)증권은 향후 중국 당국의 군수물품 구매조달 역량이 커지면서 관련 군수주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