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유미, "쓰레기란 소중한 것" 정우 배려 빛났다

2013-11-2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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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미 [사진=MBC 방송화면 캡쳐]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MBC ‘라디오 스타’ MC 4인방의 공세는 명성 그대로였다. 하지만 김유미는 어설픈 해명으로 피해가지 않았다. 최근 자신을 둘러싼 정우와의 열애설을 솔직하게 인정했다.

27일 방송된 ‘라디오 스타-네 멋대로 해라’에서 김국진, 김구라, 윤종신, 규현 등 MC 4인방은 김유미에게 집중적인 관심을 보였다. 녹화 자체가 김유미와 정우의 열애설이 불거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진행되면서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됐다.
 
MC들은 “어디서 쓰레기 냄새가 난다”, “내 과거 별명이 쓰레기였다” 등 ‘응답하라 1994’ 정우를 겨냥한 질문들을 쏟아냈다. 함께 출연한 정준 역시 “요즘 연인들은 어떻게 데이트를 하는지 궁금하다”고 MC들을 거들었다.
 
‘여자’로서 ‘여배우’로서 난감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 김유미는 “드라마를 재밌게 보고 있다”면서도 “최근 ‘응답하라 1994’가 인기리에 방송 중이잖은가. 그런 상황에서 이렇고 저렇고 얘기를 하면 몰입도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이건 에티켓의 문제”라고 상대방을 배려했다.
 
최근 ‘응답하라 1994’의 인기가 뜨거워지면서 성나정(고아라)의 남편이 누굴지에 여부에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 더욱 조심스러웠다. 특히 정우가 쓰레기 역으로 칠봉이(유연석)과 함께 강력한 남편 후보감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라, 그는 신중에 신중을 기했다.
 
하지만 ‘라디오 스타’ MC들의 공세는 명성 그대로였다. “누가 먼저 고백을 했느냐”고 돌직구를 날리는가 하면 정준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에 “쓰레기 얘기 안 하려고 둘이 일부러 싸우는 것 아니냐”고 공세를 이어갔다.
 
김유미는 웃음과 특유의 엉뚱한 매력으로 공세를 피해갔다. 하지만 정우에 대한 애정만큼은 숨기지 못했다. 그는 “영화 ‘붉은 가족’ 촬영을 할 때 자주 만났다”면서도 “최근엔 촬영에 한창이라 전화만 가끔 한다”고 사실상 열애를 인정했다.
 
이어진 “고아라의 무릎에 머리를 벤 장면이 샘이 나진 않았느냐”는 질문에 “나도 배우이고, 작품 속에서 로맨스가 있을 수 있으니까 전혀 개의치 않는다. 충분히 이해한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정준은 “정말 포용을 잘해주는 것 같다. 그분을 위해서 편들어 주는 것 같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김유미는 “김유미에게 쓰레기란”이라는 ‘라디오 스타’ 공식 질문에 “소중한 것”이라고 답하며 정우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짓궂었던 MC들의 공세. 하지만 김유미는 상대방을 끝까지 배려하며 연인을 지켰다. 

배우 김유미는 제 9회 제천 국제 음악영화제 초청작이었던 영화'블랙 가스펠'(감독 히즈엠티 미니스트리)과 JTBC 새 월화 미니시리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에 주연으로 캐스팅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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