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파풀리아스 대통령이 그리스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내달 2∼5일 우리나라를 국빈방문한다"며 "지난 1987년 9월 외교장관 자격으로 한국을 찾은 이후 26년만의 방한"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3일 파풀리아스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을 갖고 양국간 교역ㆍ투자 및 조선, 해운, 인프라, 국방, 관광 등 제반 분야에서의 호혜적인 실질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한반도, 동북아, 유럽 등 지역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박 대통령은 파풀리아스 대통령에게 6ㆍ25 전쟁 당시 그리스 장병의 고귀한 희생에 대해 사의를 표명하고 우리 정부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및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에 대한 그리스의 이해와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11년 5월 한ㆍ그리스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그리스를 방문해 파풀리아스 대통령과 면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