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일부 지역 4일째 휴대전화 불통

2013-11-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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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기상 악화로 서해 최북단 백령도 일부 지역에서 통신장애가 발생해 주민들이 4일째 불편을 겪고 있다.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부터 백령도 두무진 일대에서 휴대전화 통화와 초고속 인터넷 연결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통신사 SK 가입자들의 휴대전화는 아예 연결이 되지 않고 있으며 현재 일반 유선전화만 통신용 위성에 의해 사용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부터 백령도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풍랑주의보까지 내려져 인천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마저 일부 통제된 상태다.

인천 서해 북단 백령·연평·대청도 등 서해 5도 지역은 섬 지역의 특성상 마이크로웨이브 통신(무선통신망) 방식으로 휴대전화와 인터넷 등을 사용한다.

무선통신망이기 때문에 안개 등 기상이 좋지 않으면 수시로 통신장애가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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