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은 이날 “두산건설은 이번 주식 병합으로 회사 규모에 견주어 지나치게 많은 5억5000만주의 주식 수가 정상 수준인 5518만주로 줄어들게 된다”며 “주식 병합을 하지만 주주본질 가치인 자기자본 총액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병합 사유에 대해서는 “지난 4월 증자시 액면가 미달 신주 발행으로 인해 생긴 주식할인발행차금에 따른 부분 자본잠식 상태를 해소하고, 과다 자본금을 줄여 자본구조를 개선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배당가능 이익을 확보함으로써 배당 가능 시기를 앞당겨 주주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두산그룹은 “이 같은 주식병합은 기업재무구조개선(워크아웃) 기업 등 결손금 누적으로 인한 자본잠식 기업이 실시하는 감자와는 전혀 다른 성격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