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 고양시의회(의장 박윤희)는 25일 오전 그동안 의석수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 구성 문제를 전격 타결했다.
그동안 시의회 민주당과 새누리당은 예결위 정당 구성비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다가 수차례 만남과 회의를 통해 극적인 합의점을 찾게 된 것이다.
이로써 25일 오전부터 예정된 의회 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도 고양시 1조 3,614억 원의 예산안 심사를 위한 예결위가 정상적으로 심의하게 됐다.
당초 민주당 측은 6대 전반기부터 민주당이 다수로 구성하여 운영하였고 전체의원 30명 중 1명의 결원을 이유로 예결위원 수를 12명에서 11명으로 줄이고 정당 구성 비율을 새누리당 5, 민주당 5, 기타 정당 1명으로 하자고 요구했다.
새누리당은 6대 고양시의회가 본예산 예결위원 구성을 2011년과 2012년에는 12명으로 했기 때문에 2013년에도 12명으로 구성하되 새누리당이 6명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박윤희 의장은 “내년도 예산안 파행을 우려 초당적인 차원에서 긴 시간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의점을 돌출하게 되었으며, 비 온 뒤에 땅이 굳듯이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쳐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