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2월9일부터 22일까지 2014년도 하반기 삼성 소프트웨어멤버십 신입회원을 모집한다.
삼성 소프트웨어멤버십은 삼성전자가 지난 1991년부터 운영해 온 IT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신입회원을 선발하고 소프트웨어와 관련 분야에 재능을 가진 대학생의 연구개발을 지원해 왔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모집 규모를 예년의 2배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소프트웨어 분야의 창의적인 인재 선발을 위해 '원 사이트' 전형도 추가 도입했다. 현장에서 아이디어 착안(Ideation) 및 개발 방법 등을 고민한 후 면접이 집행되는 방식이다.
모집대상은 서울·수원·대전·대구·부산·광주·전주 등 7개 지역의 정규 4년제 대학과 대학원 재학생으로 전공 학과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모집분야는 소프트웨어·하드웨어·로봇공학 등 기술분야 등이다.
지원자는 서류전형과 기술면접을 통해 멤버십 회원으로 가입하게 된다. 결과는 내년 1월 중 발표된다. 1년 이상 활동과 평가를 거쳐 프로그램을 수료한 학생에게는 삼성전자 입사특전이 부여된다.
소프트웨어는 최근 삼성이 주력하는 분야 중 하나다.
앞서 삼성은 지난 5월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올해부터 5년간 1700억원을 투입해 소프트웨어 인력 5만명을 양성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 인력을 매년 2000명 이상 채용해 앞으로 5년간 총 1만명 이상을 고용할 방침이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도 지난 6일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스타트업 기업과의 협업 강화 및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 최근에는 사내 소프트웨어 인력의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기존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조직인 '소프트웨어 아케데미'를 '삼성 소프텍'으로 확대 개편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멤버십은 관련 분야에서 우수한 능력을 가진 학생을 체계적으로 양성해 저변을 확대하는 한편 소프트웨어 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수료자에게는 입사시 혜택이 주어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