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취안르바오(證券日報) 19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광저우시 부동산 규제책인 ‘후이(穗 광둥성 별칭 6조)’를 공표했다.
여기에는 ▲중저가 주택 공급 확대와 동시에 고급 주택 공급 억제 ▲신축주택 분양가 가이드라인 제공(위반 시 주택분양 불허) ▲ 택지공급량 확대(올해의 경우, 지난 5년 평균수준보다 20% 이상 확대) ▲ 2주택 구매선불금 비중 확대 ▲외지인 1주택 구매시 제출하는 납세증명 기한 1년에서 3년으로 증가 등의 조치가 포함됐다.
이에 대해 퉁처(同策)자문연구부 장훙웨이(張宏偉) 총감은 “최근 부동산 규제책 동향으로 볼 때 기본적으로 중점은 중저가 주택 공급을 늘려 시장 수급 균형 맞추는 데 있다"며 " 시장화 경제화 수단이 구매제한이라는 행정적 수단을 대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국 70개 주요도시 신규 주택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9.6% 급증하며 10개월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상하이 집값이 전년 동기 대비 21.4% 뛰며 70개 도시 중 상승폭이 가장 높은 것을 비롯해 베이징ㆍ광저우ㆍ선전 등 1선 도시 집값 오름폭도 모두 20%를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