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AFP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들 공영 방송사들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최근 분쟁지역 취재에 나선 언론인들이 피살ㆍ구금된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 달라”고 말했다.
방송사들은 “언론인이 살해돼도 각국 정부는 거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며 “유엔 안보리가 이런 문제를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설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방송사들은 “일부 지역에서는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폭력행위와 위협이 질적ㆍ양적으로 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방송 보도가 방해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방송사들은 국경없는기자회 자료를 인용해 “이번 달에만 세계 곳곳에서 언론인 60명이 사망하고 340명이 억류됐다”며 “유엔 안보리가 2006년 분쟁지역 언론인에 대한 공격을 전쟁범죄로 규정하기로 결의했지만 전반적으로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성명에는 BBC와 NHK, 미국 정부 내 독립기구인 방송위원회, 프랑스 공영방송 지주회사인 프랑스메디아몽드, 독일 공영 방송 도이치벨레, 네덜란드 공영 라디오 RNW. 호주 국영 ABC 방송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