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이날 오후 12시 34분께 현장에 도착해 지휘소에서 상황을 보고받은 뒤 "아주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게 불행 중 다행이고 대형 고층 건물이 많은 이런 곳에서 이같은 아찔한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서울시 차원에서도 대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관할은 국토부와 서울항공청이지만 누구 관할인지 책임을 따지기 전에 서울시 안에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대책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전 11시40분께 LG전자 남상건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도 현장을 방문했다.
남 부사장은 "불의의 사고가 났고 그 사고 수습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 아니겠느냐"며 "LG전자 관계자로서 사고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남 부사장은 LG전자가 후원하는 야구대회를 보기 위해 임원진이 헬기를 타려 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절대 아니다"라며 가능성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