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사무총장은 이날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 "당초 저희가 감사위원으로 3명을 (청와대에) 추천했는데 1순위 후보자는 검증동의서를 냈다가 나중에 본인이 철회했고, 2순위 후보자는 검증에서 탈락했으며, 3순위 후보자는 1·2순위 후보자에 비해 경력이 처지는 분이었다"면서 "이에 따라 청와대에서 장 후보자를 검토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 장 교수에 대해 "당초 감사원의 자체 추천에는 없던 분"이라고 했다.
양 전 원장이 청와대에 "장 교수는 안 된다"고 의사표시를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의사 표시를 저를 통해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양 전 원장이 4대강 감사 뿐 아니고 저희가 올해초 발표한 감사들이 대부분 전임 '(이명박) 정부' 사업과 관련된 것으로 그 부분에 대해 비난이 많다 보니 걱정을 많이 하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4대강 사업 감사와 관련해 양 전 원장과 자신이 갈등을 빚었느냐는 질문에도 김 사무총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