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근)은 인천시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몽골 심장병 어린이 9명을 초청해서 치료했다.
11월 8일 가천뇌융합과학원에서 몽골 어린이 완치를 축하하는 기념 행사를 열었다.
이번에 수술을 받은 어린이는 총 9명으로 투싱바야(1)군 등 3명은 10월 10일 입원해 22일 건강하게 퇴원했으며, 2차 치료 대상인 6명의 어린이도 각각 23일(4명)과 30일(2명)에 입원해 수술을 마쳤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8일 가천뇌융합과학원 세미나실에서 아이들의 완치를 축하하는 파티를 열어 앞으로도 건강하고 밝게 자라기를 기원했다. 11일 오전에는 먼저 회복한 트루오드(1)군 등 4명의 어린이가 인천시청을 찾아 송영길 시장을 만나 초청해준데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출국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2007년부터 인천시와 협약을 맺고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밀알심장재단과 KSD나눔재단,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가 이번 몽골 어린이들의 초청 치료를 후원했다.
가천대 길병원 이근 병원장은 “내년에 인천에서 아시아인들의 축제가 열리는데, 인천시와 함께 꾸준히 ‘나눔과 배려’의 기본정신을 실천하며 아시아의 축제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