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행복나래, 순이익 전액 환원키로

2013-11-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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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SK그룹은 소모성자재 대행업체(MRO)인 행복나래가 올해부터 매년 순이익 전액을 사회에 환원하고 사회적기업 전환을 선언한 지난 2011년 이후의 순이익도 소급해 역시 환원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7월 정부로부터 사회적기업으로 공식 인증된 행복나래는 순이익의 3분이2만 사회에 환원하면 되지만 순이익 전체를 사회에 환원키로 결정한 것이다.

행복나래가 올 상반기에 900여억원 매출에 15억원 가량의 순이익을 거둔 것을 감안하면 사회에 환원할 순이익 규모는 30억원에 가깝다.

특히 행복나래는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기 전인 2011년과 2012년의 경우에는 사회환원에 대한 의무가 없음에도 2011년 순이익(86000여만원) 2012년 순이익(103700여만원)을 소급해 사회에 환원키로 했다이에 총 50억원에 가까운 순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게 된다.


또한 행복나래는 전체 임직원 136명 가운데 10% 14명을 취약계층으로 채용하는 등 사회적 책임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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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그룹이 행복나래를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하게 된 것은 대기업 MRO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뜨겁던 2011 8월 최태원 SK 회장이 “MRO 사업을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봐 달라면서 그 대안으로 이익이 사회로 환원될 수 있는 사회적기업 형태가 어떤지 검토를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복나래 강대성 대표를 비롯해 행복나래 및 6개 협력업체 임직원 등 24명은 지난 8일 서울 동작구청 독거노인들에게 연탄을 배달하는 자원봉사에 나서기도 했다.

행복나래 임직원들은 또 지난해 800여만원, 올해 1000만원을 모금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행복나래는 그동안 우수한 사회적기업들을 발굴·육성해 양질의 MRO 상품을 납품받는 사회적기업간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한편 사회적기업 및 약자기업의 우선구매 제도를 실시해 지금까지 100여개 사회적기업과 영세한 협력업체의 판로개척과 성장을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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