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 개발사업지분의 50%를 가지고 있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사 보류의 뜻을 인천시에 전달했기 때문이다.
인천시에따르면 인천도시철도1호선은 ‘검단신도시 광역교통계획과 도시철도기본계획에 따라 현재 종착역인 계양역에서부터 검단신도시2지구까지 연장하도록 계획이 잡혀있었다.
하지만 검단2지구 신도시 계획이 취소되면서 1지구까지만 연장키로하고 현재 총8.2㎞에 3개역사의 신축 계획이 수립되어있다.
연장구간에 들어갈 예산은 1조원가량이 들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저심도 공법등을 적용하는 예산절감 방법을 쓴다해도 최소 7600억원정도가 들것으로 예측 되고 있다.
LH측은 또한 연장보류에 대한 대안으로 BRT(간선급행버스)를 제안했다.
연장구간을 BRT로 대체하면 공사비가 도시철도 최저공사비의 절반수준인 3700억원 정도면 사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천시의 생각은 다르다.
이미 주민들에게 공표한 지하철 연장계획을 변경할 경우 행정의 신뢰도에 문제가 생기는데다 지하철을 포기하면 초기 투자비용을 낮출수는 있지만 오히려 분양에는 악영향을 줄수 있다는 판단이다.
더욱이 BRT는 버스운송체제여서 지하철등과의 환승체계가 필수 이고 ,지하철역세권 개발을 하지 못하면서 상업시설 축소등 간접손실등을 계산하면 정작 비용절감 효과는 LH측의 단순계산과는 큰차이를 보이는등 미미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 때문에 진행중이던 검단신도시 광역교통대책에 대한 용역이 중단이 되는등 교통체계에 대한 모호함으로 인해 오히려 사업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대해 검단신도시 입주를 고려하고 있다는 한모씨(42.인천시 서구)는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이 되도 갈까 말까한 판에 사업주체 기관간 이렇게 협력이 않되서야 무얼 믿고 검단 신도시에 입주 하겠냐” 며 “주민입장에서는 지하철 연장이 더 바람직 하다고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