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직원들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이 지난 9월 7일 대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중증장애아동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가스공사가 훈훈한 정을 사회에 전파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가스공사는 '글로벌 수준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통한 고객지향경영 정착'이란 목표 아래 △KOGAS형 대표 브랜드 육성 △나눔문화 확산 △사회적 신뢰기반 조성 등의 추진전략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온누리 사랑 프로젝트는 에너지 빈곤층의 삶의 질 향상 및 에너지 복지 증진을 골자로 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지난 2010년부터 에너지 빈곤 가구와 취약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바닥 난방 및 창호 교체 등에 80여억원을 투입한 '온누리 열효율 개선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온누리 희망 프로젝트를 통해 중증 장애아동 지원사업, 고교생 및 대학생 등록금 지원 등 미래세대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스공사의 내부적인 나눔문화 확산운동도 사회공헌 활동의 온기를 더하고 있다. 공사는 'Volunteer 5UP' 운동을 통해 직원 1인당 사회공헌 마일리지를 매년 5% 이상 높이는 등 내부적인 나눔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공사는 직원들이 이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매칭그랜트, 온누리봉사단, 임직원 참여프로그램, 사회 공헌의 날 운영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로 지난 10월 17일 대한민국 나눔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울러 가스공사는 난방비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난방비를 보조하는 사업을 통해 이들의 가스요금 349억원을 경감했다. 공사는 기초생활수급자 약 50만 가구의 가스요금을 15%, 차상위계층 약 30만 가구에는 5%의 요금을 감면해 총 317억원을 지원했다.
이밖에 가스공사 직원들은 연간 1억5000만원의 성금을 모아 사회복지단체와 생활형편이 어려운 가정을 돕고 있다. 전국 13개 사업장에서 18개 봉사단을 꾸려 무료 급식활동은 물론,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과 함께 의료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처럼 공사가 지난해 사회공헌사업비(사회적 기여 포함)로 쓴 돈이 480억원에 달한다"며 "이는 세전 이익 대비 9.3%로 국내 기업 평균(3.2%)과 일본 기업 평균(2.73%·2011년)을 훨씬 넘어선 수준"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