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31일 울산시 현대중공업 인재교육원에서 창조경제 견인과 조선ㆍ해양 산업생태계 조성을 골자로 하는 ‘조선·해양 융합기술 정보공유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는 국내 조선ㆍ해양플랜트 대기업 및 중소기업, 연구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중소 기업협력을 위한 수요대기업의 추진로드맵 발표 및 패널토의를 진행했다.
기조강연에서 한국가스공사 양영명 연구개발원장은 ‘에너지기술과 조선해양플랜트산업 융합기술 발전전망’이란 주제로, 천연가스 가치사슬 전반에서 다양한 융합을 통해서 조선해양플랜트 및 관련 기자재의 지속가능한 성장 견인에 대해서 발표했다.
이어 현대중공업의 정영수 부장은 ‘조선 융합 동향 및 연구개발 방향’에 대해서 발표했으며 대우조선해양의 배재류 이사는 ‘해양플랜트 동향 및 발전로드맵’에 대해, CJ 대한통운의 권구포 부장은 ‘스마트항만 물류 추진방향’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또 국내유일의 선급단체인 한국선급의 이정렬 팀장은 ‘조선 및 연관산업 발전적 생태계 조성 방안’에 대해, 현대이마린의 김웅규대표는 ‘e-내비게이션(e-Navigation)’을 주제로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부품정보 관련 업체인 부품디비의 황진상 대표는 미래형 설비보전 기술인 ‘예지보전(PDM)’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나갔다.
주제 발표 후 열린 패널토론에서는 산기평의 한상철 산업융합PD, 현대중공업 정영수 부장, 대우조선해양 김형철 부장, 한국선급 이정렬 팀장, KAIST 한순흥 교수 등 정부, 기업, 학계 대표 6명이 참석해 조선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대중소기업 및 정부와의 지속적 상생협력 토대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기섭 산기평 원장은 “기나긴 불황에서 벗어나고 있는 조선ㆍ해양플랜트산업은 철강, 화학 등 기초 소재, 기계 및 IT융합 기자재산업에 이르기까지 전후방 파급효과가 큰 산업"이라며 “수요대기업의 로드맵 정보공개는 중소기업의 사업영역설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어, 이번 정보공유 포럼은 관련 중소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