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보호관찰소 민간대책위원회 출범

2013-10-3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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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보호관찰소 정상화를 위한 민간 대책위원회가 31일 시청에서 공식 출범해 주목된다.

이는 지난 9월 12일 이재명 시장의 민관대책기구 구성 제안 기자회견, 법무부와의 공식합의, 학부모참여단 공개모집을 진행한 이후 한 달 여 만이다.
 
그동안 성남시는 지난 15일 전체 공청회를 통해 학부모참여단 대표 선출 방식을 결정했다.
지역별 근접성을 기준으로 36개 그룹으로 나눠 그룹별 대표를 선출한 뒤, 대표단 전체회의를 통해 총 8명의 위원회 참여 대표를 선출한 것이다.
 
1,460명의 학부모참여단에서 최종 8명의 대표를 선출하는 모든 과정은 학부모참여단 자율의 원칙 속에 진행됐는데 이 것은 성남시민의 놀라운 시민의식을 재 확인시켜 준 과정이었다.
 
특히 전체 학부모참여단 1,460명 중 60% 이상이 분당구 학부모임에도 불구, 지역인구비례를 고려해 분당구 4명, 수정구 2명, 중원구 2명의 대표 선출로 자율 조정한 건 시 전체의 이익을 위해 타 지역을 배려한 모범적인 사례였다는 분석이다.
 
시는 앞으로 임시사무소 설치, 보호관찰소 업무 개선, 입지 선정 등 산적한 과제가 남아있으나 위원회 구성과정에서 나타난 배려와 절제의 미덕이라면 충분히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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