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계천에 다문화 이해·소통 위한 '다문화다리' 만든다"

2013-10-3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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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장통교에 만들어진 '다문화다리'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시는 한국방송관고진흥공사와 오늘부터 내달 17일까지 '다문화다리 프로젝트'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다문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 다문화 이해와 소통, 다문화 화합과 공존을 위한 것으로 다문화가족을 포함한 시민들이 직접 만든 1000여개 손뜨개 조각작품을 모아 청계천 다리에 '다문화다리'를 만들었다.

다문화다리를 구축하는 형형색색의 뜨개조각은 '다문화'를 상징하고, 청계천 장통교는 '사람과 사람, 문화와 문화를 잇는 매개물'을 상징한다. 또 다리 가운데에는 털실로 만든 구형 조형물을 설치해 '지구, 하나됨'을 나타낸다.

시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9월말부터 10월초까지 다문화다리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았다. 

다문화다리 프로젝트 개막식은 오는 2일 16시부터 청계천 장통교 앞 한빛광장에서 열리며 다문화어린이합창단과 '몽땅' 다문화 중창단 공연 등 다양한 다문화 공연이 실시되고, 당일 현장에서 손뜨개를 배우고 작품을 만들어 다문화다리에 붙일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다문화다리 프로젝트 캠페인 실시로 사람과 사람, 문화와 문화가 연결돼 다문화간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하나 된 사회를 만드는데 시민들의 관심이 제고되고 더 나아가 우리사회가 다양한 문화를 수용하고 존중하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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