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조원 규모의 우즈벡 태양광 시장 진출"…제1차 한ㆍ우즈벡 산업자원협력委 개최

2013-10-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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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31일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에서 도경환 산업부 통상협력국장과 우즈벡 미자무하메도프 차관을 수석대표로 한 '제1차 산업자원협력위'를 개최했다.
 
이번 산업자원협력위는 지난 2011년 8월 한ㆍ우즈벡 자원협력위를 산업 분야까지 포괄하는 산업자원협력위로 확대 개편키로 합의한 이후 최초 개최되는 회의다.
 
이날 양국 수석대표는 한국과 우즈벡이 기존의 석유․가스 분야 협력을 넘어서 새로운 차원의 경제협력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는데 동의했다. 

특히 최근 우즈벡 정부가 중점 추진중인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실현을 위한 한ㆍ우즈벡 파트너쉽 구축 방안에 대해서 중점 논의했다.
 
현재 우즈벡은 자국의 풍부한 일사량 및 넓은 국토면적을 활용해 오는 2030년까지 4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른 총 프로젝트 규모는 1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은 아시아개발은행, 한국, 우즈벡간 3각 협력체제를 구축하여 태양광 실증단지를 공동 설계ㆍ구축ㆍ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실증단지에서 한국산 최신 태양광 기술의 성능을 평가해 산출된 결과 데이터를 토대로 금융모델링 실시를 해 대규모 태양광 민자발전사업 모델, 민관협력사업 모델을 공동 개발하자는 취지다.
 
또한 민자발전사업 추진시 자금 확보를 위해 사업개발 초기부터 아시아개발은행을 참여시킨 합동 태스크포스를 운영할 것도 제안했다.
 
이날 도경환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은 "대규모 태양광 민자발전사업 모델이 성공적으로 완수된다면 한국기업이 향후 12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우즈벡 태양광시장을 선점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다자개발은행이 참여하는 3각 협력체제 구축은 프로젝트 재원 조달까지 염두에 둔 새로운 통상협력 모델로 우즈벡을 시작으로 여타 개도국과도 유사 협력모델을 지속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양국 수석대표는 수교 이후 최대 규모 협력사업인 ‘수르길 가스전 개발 및 가스화학플랜트 사업(39억달러)’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수가 우즈벡 산업현대화 발전 계획 실현에 중추적 기여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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