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산업의 新르네상스 시대 개척"…제5회 '화학산업의 날' 행사 개최

2013-10-3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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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지난 50여년간 국가 경제를 견인해 온 화학산업의 성과와 위상을 대외에 홍보하고, 화학산업의 신르네상스 시대를 개척하기 위한 결의를 다지는 장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김재홍 산업부 차관을 비롯해 한국석유화학협회장(방한홍 한화케미칼 사장), 한국화학관련학회연합회장(이윤식 서울대 교수) 등 산ㆍ학ㆍ연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고 전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한 화학산업의 날은 국내 화학산업의 기틀이 된 울산 석유화학단지를 준공한 1972년 10월31일을 기념해 2009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화학산업 발전 및 기술개발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화학산업 유공자 28명에 대한 포상이 수여됐다. 

한주 이선규 대표이사는 HDPE(고밀도폴리에틸렌) 고활성 촉매공정개발(경제적 누적효과, 약 3400억원) 및 잉여폐열 재활용 기반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스노젠(SNOGEN) 홍성길 회장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우레탄 수지를 국산화하고 사전처리 약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
 
또한 세계 7번째로 Pyrethroid계(무공해농약원재) 농약을 국산화한 LG화학 최정욱 전무가 산업포장을, 비료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남해화학 손중근 상무와 정수처리, 하수처리 및 해수담수 공정에 필요한 분리막 원천기술개발에 기여한 경희대학교 이용택 교수가 대통령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유기형광증백제 제조핵심기술을 개발에 기여한 한국화학연구원 전근 책임연구원을 포함한 3명이 국무총리표창을, 한국화이어택 강병도 대표이사 등 20명이 산업통상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화학산업의 차세대 인적자원 발굴․양성 및 이공계 진출 촉진을 위해 전국 고등학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화학탐구 프론티어 페스티벌' 우수자도 함께 시상했다.

이날 김재홍 산업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대일(對日) 무역 적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능성 화학소재 등 정밀화학산업 육성이 시급하다"며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동반성장 강화 및 협업과 융합을 통해 화학산업의 지평을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고부가가치 화학소재 및 공정고도화 R&D 투자 확대, 기업의 설비투자 애로 해결, 해외시장 진출 지원 및 산업단지 통합관리체계 구축 등 산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화학산업의 신르네상스 시대를 개척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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