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개관한 '충남도청 내포신도시 중흥S-클래스 리버티' 모델하우스. [사진제공 = 중흥건설]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분양전환 임대아파트가 공급된다고 해서 앞서 분양된 아파트 청약을 포기했습니다. 살아보고 분양을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충남 홍성군 홍북면 최모씨)
지난 25일 문을 연 '충남도청 내포신도시 중흥S-클래스 리버티' 아파트의 모델하우스에는 최근 연달아 아파트 분양이 이어졌던 지역임에도 많은 수요자들이 방문했다.
내포신도시 RM-10블록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이 지역 최초로 공급되는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다. 특히 임대보증금과 월임대료를 따로 내는 월새형 임대뿐만 아니라 '월임대료 대체 합의금'을 내면 완전한 전세 형태로 분양받을 수 있다.
김윤학 중흥S-클래스 리버티 분양소장은 "최근 내포신도시에 공공기관 입주가 연달아 이뤄지면서 인근 지역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며 "당장 분양받기는 부담스럽다고 생각하는 수요자들도 무주택자 조건만 갖추면 우선 살아보고 분양을 결정할 수 있어 실수요자들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0층 28개동, 1660가구의 대단지로 전용 59∙73∙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5~10년간 임대형태로 거주한 뒤 분양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임대료는 전용 84㎡ 기준층 기준 표준형은 임대보증금 5530만원에 월 70만원, 전환형은 보증금 1억1070만원에 월 57만6000원이다. 만약 월임대료를 대체하는 합의금을 내면 월 임대료 없이 1억5990만원의 보증금만 내면 된다.
인근 아파트 전셋값과 비슷한 수준으로 내포신도시에서 현재 유일하게 입주한 아파트인 롯데캐슬 전용 84㎡형의 전셋값이 1억6000만원 선이다.
분양이 아닌 임대아파트기 때문에 임대기간 동안 취득세,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양도세 등의 세제혜택도 받게 된다.
RM-10블록은 내포신도시 내에서도 행정타운과 중심상업시설이 가깝고 초등학교와 근린공원, 하천이 단지와 바로 맞닿아 있는 쾌적한 주거 환경을 자랑한다. 여기에 문화·체육시설이 들어서는 커뮤니티센터와 종합의료시설과도 인접해 내포신도시 내 노른자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교통환경 또한 우수하다. 서해안고속도로, 당진~대전간 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고 충남 전지역으로 1시간대에 이동이 가능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다. 또한 향후 장항선 복선화와 수도권 전철 연장, 제2서해안고속도로 개통 등 굵직한 호재들이 있어 교통환경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특히 1660가구 전체 중소형 구성에도 불구하고 전 가구에 4베이 신평면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이를 통해 통풍성·채광성은 물론 탁 트인 시야와 개방감으로 주거 쾌적성을 극대화했다.
대규모 커뮤니티 센터인 '클래시안 센터'에는 입주민들의 건강생활을 위한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피트니스룸·골프연습장은 물론 실내 배드민턴장·탁구장 등 사계절 내내 실내에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실내 체육관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여름철 테마형 물놀이 놀이터로 활용할 수 있는 어린이 놀이터가 들어선다.
이전기관 종사자 및 다자녀·신혼부부 특별공급은 29일부터 31일까지다. 일반공급 1순위는 다음달 1일, 3순위는 4일 진행된다. 입주는 2016년 4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