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최근 PB우유 가격을 7~13% 가량 올렸다.
이마트는 지난 10일부터 9개 우유제품과 가공유 1개 제품 가격을 8.3%∼10.9% 인상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 1등급 우유 1ℓ'제품은 1700원에서 1870원으로 10%, '이마트 1A등급 우유 1ℓ'는 1880원에서 260원으로 9.6% 인상됐다.
홈플러스도 최근 우유 11개 품목과 가공유 5개, 요구르트 제품 8개 등 총 24개 품목의 가격을 7.2~14.9% 올렸다. '홈플러스 좋은상품 1A우유 1ℓ'의 가격은 기존 1500원에서 1700원으로 13.3%, '홈플러스 좋은상품 1A우유 1.8ℓ'는 3280원에서 3650원으로 11.2% 인상됐다.
롯데마트도 흰우유 20개 품목의 가격을 약 10%, 가공우유 2개 품목을 6.9%, 요구르트 9개 품목을 7~10% 가량 올렸다.
유업체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대형마트 PB 제품까지 가격이 인상되면서 커피숍, 제과업체 등에 공급되는 B2B 제품 가격도 조만간 오를 전망이다.
유업체 관계자는 "다음달 중으로 B2B 제품 가격도 인상될 것"이라며 "B2B 우유가격이 오르면 오른 우윳값을 반영해 커피와 빵 등의 제품도 잇따라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