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금강해수유통 염원을 담은 도보순례 토크콘서트 가져 |
오후 4시 신성리갈대밭에서 ‘금강의 현재와 해수유통’이라는 주제로 정민걸 공주대 환경교육과 교수의 주제강연과 도보순례 참여자간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주제 강연을 한 정교수는 “1990년대 금강하굿둑이 준공됨으로 인해 김 황백화 발생, 수질악화, 농업용수 공급문제, 금강하구 생태계의 파괴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면서 기수역 복원을 위해서라도 해수유통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4대강 사업으로 올 여름 녹조가 유난히 심각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강 하류지역의 심각한 오염 등의 근본적인 원인은 ‘강물은 흘러야 한다’는 불변의 진리를 인간이 거슬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해수유통을 통한 기수역 복원은 생태계 유지와 참게, 뱀장어, 황복 등 안정된 수산자원 공급 및 생태체험관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8시에는 익산성당포구 금강체험관에서 ‘금강해수유통 추진방향’이라는 주제로 허재영 대전대 교수의 주제발표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하는 2차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허 교수는 “금강하구의 수질악화, 심각한 생태계 훼손 및 퇴적으로 인한 지형변화 등이 금강 하구역의 문제점으로 지적하면서 금강하구 부분 해수유통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금강 하굿둑의 고조나 해일을 막는 효과를 유지하면서 부분 해수유통을 통해 생태계 회복 및 수질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금강 하구역의 환경개선을 위해 새만금을 포함한 금강하구역 종합발전 방안을 모색하여 상생발전을 도모하자는 대안도 제시했다.
홍남표 금강해수유통 추진단 상임대표는 “25km 도보순례로 힘든 하루를 보냈는데 밤 늦게까지 토크 콘서트에 참여해준 도보순례 참가자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며, “아무런 사고없이 끝까지 완주해 금강해수유통에 대한 충남도민의 염원을 보여주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