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은 22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서울메트로 석면 함유 자재 설치 현황'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석면 자재가 사용된 역을 대상으로 석면자재를 교체해왔지만, 지금까지 교체 면적은 4만3898㎡로 전체 면적(8만7983㎡)의 48.2%에 불과하다.
호선별로 보면 석면 자재가 많이 남은 역은 3호선이 17개 역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호선(14개 역), 4호선(9개 역), 1호선(2개 역) 순이었다.
석면자재 면적별로 보면 현재 2호선은 2만8508㎡, 3호선은 1만4433㎡, 4호선은 3052㎡, 1호선은 1101㎡로 집계됐다.
교체율은 4호선이 77.9%로 가장 높았고 1호선(62.8%), 2호선(48%), 3호선(25.4%) 순이었다.
박 의원은 "서울메트로가 관리하는 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 수는 400만명"이라며 석면 교체 시기를 앞당기는 등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