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악화' 동부건설ㆍ제철ㆍCNI, 계열사 주식 '100%' 담보

2013-10-1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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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실적악화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진 동부그룹 동부건설·동부제철·동부CNI가 계열사 지분을 100% 가까이 담보로 잡힌 채 금융권에서 잇따라 돈을 빌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이날 현재 동부하이텍 및 동부제철 지분 99% 이상을 담보로 담보로 외부 금융사로부터 차입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산업은행과 한국증권금융에 동부하이텍 보유주식 452만8809주 가운데 452만8803주를 차입 담보로 제공했다.

이뿐 아니라 동부건설은 동부제철 보유주식 449만9552주 가운데 449만3162주도 우리은행, 외환은행, 한국증권금융에 차입 담보로 잡혔다.

동부건설은 상반기 영업손실 및 순손실이 각각 272억원, 973억원에 달했다.

동부CNI 역시 현재 동부하이텍 및 동부제철 보유지분 대부분을 담보로 제공하고 금융사에서 돈을 빌렸다.

현재 동부CNI는 동부하이텍 보유주식 551만2783주 가운데 549만8491주를 산업은행 및 한국증권금융에 차입 담보로 제공했다. 동부제철 지분 710만785주 또한 전량이 한국증권금융과 NH농협증권에 담보로 잡혔다.

동부CNI는 동부건설 보유지분 990만1452주(21.96%) 또한 25%에 해당하는 250만주를 한국증권금융에 담보로 제공했다.

상반기 동부CNI는 200억원에 육박하는 순손실을 냈다.

동부제철은 동부하이텍과 동부증권 보유지분을 금융사에 차입담보로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동부하이텍 보유주식 359만4680주(8.08%) 가운데 41%에 해당하는 147만주를 담보로 아주저축은행에서 돈을 빌렸다. 동부증권 보유주식 345만2905주 가운데 74%에 달하는 255만2905주 또한 산업은행과 한국증권금융, 일본 종합무역상사 스미토모에 담보로 잡혀 있다.

동부제철은 상반기 순손실이 800억원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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