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주 감독 "이천수는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라 답답하다"

2013-10-17 16:52
  • 글자크기 설정

하석주 감독 "이천수는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라 답답하다"

하석주 이천수 발언 [사진출처=전남드래곤즈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이천수(32, 인천 유나이티드) 복귀에 큰 힘을 썼던 하석주(45) 전남 드래곤스 감독이 "이젠 (이천수에게) 해 줄 말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석주 감독은 17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천수의 소식에 대해  "천수 소식이 궁금해서 김봉길 인천 감독과 통화할 때 물어본 적도 있다"며 "요즘 천수가 많이 자제하며 팀에 녹아들었고, 구단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잘 생활한다고 들었는데 갑자기 이런 일이 생겨 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천수에게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라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답답한 노릇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하감독은 이천수의 임의탈퇴 철회를 도왔던 당시에 대해 "본인이 술도 끊었다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서였다”고 밝혔다. "옛날 버릇이 또 나왔다고 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인천은 천수의 마지막 팀”이라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러 고향에 간 건데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됐다"고도 말했다.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는 일간스포츠 측의 질문에 하감독은 "이젠 조언할 말이 없다. 인천 구단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단호 하게 말했다.

한편 이천수 거짓말 논란에 대해선 "사람이라면 그런 상황에서 무서운 기분 때문에 거짓말이 나올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뻔히 보이는 거짓말은 본인에게도 좋지 않다. 무조건 미안하다고 하는 것이 공인의 자세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