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장커 감독. [사진=지아장커 감독 시나웨이보] |
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중국 6세대를 대표하는 지아장커(賈樟柯) 감독이 차기작은 사극을 준비하고 있다 밝혀 화제다.
최근 공개된 '천주정(天注定)'에 이어 ‘재청조(在清朝)’라는 사극에 도전할 예정이며 이미 촬영 준비에 돌입한 상태라고 선전상바오(深圳商報)가 16일 전했다.
지아장커 감독은 "이 영화는 청말 시기를 배경으로 중국이 고대사회에서 현대사회로 변모해 가는 과정을 그려낼 생각"이라며 "주로 현대 사람들의 삶을 영화에 담아왔더니 갑자기 사극에 흥미가 생겼다"고 사극 도전의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그는 "사실 현재는 과거에 의해 결정된다"며 "오늘날 중국 사회가 형성되게 된 역사적 요인을 탐구하고 사회 변혁의 동력과 방향을 살펴보려는 것"이라고 제작의도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