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고용부가 발표한 ‘2012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에 따르면 노동조합 수는 5177개로 전년보다 1.1%(57개) 늘었다. 노조 조직률은 10.3%로 전년 대비 0.2% 포인트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노조 조직률은 지난 1989년 19.8%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왔다. 2010년에는 처음으로 한 자릿수(9.8%)까지 떨어졌다. 이후 2011년 복수노조제도 시행 등의 영향으로 10.1%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증가율을 회복했다.
상급단체별로는 한국노총 소속 조합원이 80만8664명으로 전체의 45.4%를 차지했고 민주노총이 60만4705명으로 33.9%를 차지했다. 이들 단체는 전년 대비 각각 4만명(5.2%), 4만2000명(7.5%) 늘었다.
국민노총과 기타 미가맹 노조는 각각 2011년 2만1913명, 36만6746명에서 2012년 1만7914명, 35만54명으로 전년대비 감소를 보였다.
상급단체별 단위노동조합수는 한국노총이 2310개로 44.6%, 민주노총은 7.4% 규모인 383개, 국민노총 100개, 미가맹 노조가 46.0% 수준인 2384개로 나타났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소속 단위노조는 2011년보다 각각 52개, 32개 감소했으며 국민노총은 13개, 미가맹노조는 128개 단위노조가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조합원 수 50인 미만 소규모 노조가 2637개(50.9%)로 가장 많았다. 1000인 이상인 대형노조는 211개(4.1%)에 불과했다. 그러나 조합원 수로 따지면 1000인 이상 노조가 128만9269명으로 전체의 72.4%를 차지했다. 50인 미만 노조는 4만2856명(2.4%)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