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정감사> “김해공항 건축물 6.4%에 석면 자재 사용”

2013-10-1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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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홍철 의원 “신속하고 안전하게 제거해야”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김해공항 건축물 중 일부에 1급 발암물질인 석면 자재가 사용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민주당 민홍철 의원은 17일 한국공항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해공항의 건축물 연면적 14만1509㎡ 중 9180㎡(6.4%)에서 석면자재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석면자재가 사용된 건축면적은 국내선 여객청사가 4841㎡, 국내선 화물청사 1417㎡, 국제동력동·소방대 건물 122㎡, 신국제선화물청사 256㎡, 국제선여객터미널 1.9㎡ 등이다.

자재 종류별로는 석면 함유량 3~5%인 텍스(천장재)와 8~9%인 밤라이트(벽재), 20~30%인 패킹재(설비자재) 등이 쓰였다.

대구공항(1825㎡)과 여수(187.35㎡)·원주(90.3㎡)·포항공항(1702.31㎡)에서도 석면자재가 사용됐다고 민 의원은 주장했다.

민 의원은 “외부 노출된 부위와 훼손된 부분은 작은 충격에도 비산 가능성이 있는 만큼 석면 관리 규정에 따라 신속하고 안전하게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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