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열린 '양곤 KB한국어학당' 현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양곤 KB한국어학당'은 미얀마의 수도 양곤에 마련된 한국어 교육 공간으로 현판식에는 이제훈 BBB코리아 상임고문, 국민은행 양곤사무소 관계자, 양곤 KB한국어학당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로써 BBB코리아는 라오스, 베트남에 이어 세 번째로 해외 한국어학당을 설립 및 운영하게 됐다. 미얀마 양곤은 현재 여러 한국 은행들이 진출해있는 지역으로 에너지, 의류 피혁 등 한국 글로벌 기업들의 진출도 잇따르고 있다.
BBB코리아는 한국어에 관심이 많은 젊은층을 대상으로 수준별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한국기업 입사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는 한국어능력시험 대비반,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현지인들을 위한 문화특강반 등을 개설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민은행은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전파하고 보다 쉽게 한글을 배울 수 있도록 베트남, 몽골,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언어로 된 한국어 학습 교재를 제작·배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장희 BBB코리아 회장은 "BBB코리아 한국어학당은 양국의 문화교류 뿐 아니라 현지 인재 양성을 통한 한국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등 여러 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