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013년 문화예술발전 유공자로‘문화훈장’ 수훈자와 ‘제45회 대한민국문화예술상(대통령상)’ 및 ‘2013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장관표창)’수상자 18명의 명단을 17일 발표했다.
금관문화훈장을 받는 이 화백은 재일한국인 작가로 현재 세계에서 가장 인정받는 한국인 미술가로 꼽힌다. 일본의 획기적 미술운동인 모노파의 창시자로 동양사상을 통해 미니멀리즘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미학 및 미술이론으로도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지난해 11월에는 1977년 작품인 ‘점으로부터’가 해외 경매에서 196만1181달러에 거래돼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은관문화훈장에는 예술의전당 명예이사장 이세웅, 한국화가 고(故) 송수남, 조각가 이승택 등 3명에게 수여된다. 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 이용(필명 이동하), 공예가 송방웅,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배우 오현경 등 3명은 보관문화훈장을 받는다.
옥관문화훈장 수훈자는 일본 국립민족학박물관 교수 아사쿠라 도시오, 포천문화원장 이만구, 평창문화원장 고창식,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명예교수 강건희 등 4명이다.
한국폴리텍Ⅲ 대학 명예교수 김맹길, 전 광주문화원연합회장 김종, 한국화가 함종섭, 경기무형문화재총연합회 이사장 임정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이사장 이영조,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김성녀, 발레노바 대표 김화례 등 7명은 화관문화훈장을 받는다.
올해로 45회째를 맞는 ‘대한민국문화예술상’(대통령상) 수상자로는 군산문화원장 이복웅(문화 부문), 소설가 정종명(문학), 북디자이너 정병규(미술), 심인택 우석대 교수(음악), 무대 조명디자이너 김창기(연극) 등 5명이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대통령상장과 상금 1천만원이 수여된다.
장래가 촉망되는 20~30대의 젊은 예술가들을 선정하는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수상자로는 시인 이병일(문학), 사진가 박은광(미술), 정진열 국민대 교수(디자인),김승직 한채당한옥 대표(건축), 남상일 민속악회 수리 대표(전통예술), 성기웅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 대표(연극),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이영철(무용) 등 7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상패와 함께 상금 500만 원을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문화역서울 284에서 열리는 ‘2013 문화의 달’ 기념식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