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경찰서(서장 설용숙)는 “교회 목사·신도들이 상호 공모해 교통사고 보험사기단을 구성한 뒤 성남·경기도 일원에서 렌트카를 빌려 서행하는 차량에 고의로 추돌하거나 단독으로 가드레일을 충격, 입원치료비 명목으로 보험금 수천만원 상당을 수령한 박모(58·목사)씨 등 9명을 붙잡아 이 중 박씨 등 4명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5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11시56분께 박씨는 자신이 렌트한 승용차에 교회 신도 한모(32·여), 윤모(39·여), 윤모(34·여)씨를 탑승시킨 후 경기도 광주 소재 중부고속도로상을 지나면서 고의로 갓길 가드레일을 경미하게 충격하는 사고를 일으키고 인근 병원에 입원, 치료비 명목으로 518만원 가량을 보험사에 청구하는 등 총 19에 걸쳐 67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