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서울시 어르신 4명 중 1명(27.8%), 전체 110만 명 가운데 약 30만명이 치매 전 단계인 경증인지장애를 나타내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작년 전국에서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9.18%(54만명) 수준이다. 이 수치는 2050년까지 20년마다 2배씩 늘어 2020년 84만여명, 2030년 127만여명, 2050년 271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경증인지장애는 정상 노화와 치매 사이로 인지기능의 감퇴는 뚜렷하나 사회·직업·개인적 기능의 저하는 없는 경우다.
이 사업은 치매위험이 높은 어르신들의 집을 직접 찾아 학습지 및 학습도구를 활용, 일상생활 훈련 등이 가능하도록 1대1 방문학습 서비스를 하는 것이다.
특히 방문학습 파견교사를 50~65세 은퇴시니어들로 구성해 어르신 일자리 창출도 도모한다.
서울시는 2015년 3월까지 중구 어르신 600명을 대상으로 1단계 시범사업을 추진, 추후 평가와 검증을 거쳐 시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혜택은 중구 치매지원센터를 통해 경증인지장애 판정을 받거나 관리 중인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다. 향후 확대시에도 각 구별로 설치된 치매지원센터를 통해 대상을 선정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학습지를 개발하고 있으며,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서 방문학습 파견교사를 모집 중이다. 재취업을 희망하는 50세 이상의 관련 분야 유경험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 www.seoulsenior.or.kr)나 문의는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 일감뱅크팀(389-8891)으로 하면 된다.
강종필 시 복지건강실장은 "치매로 인한 사회적 부양비용을 절감하고 치매로 고통받는 가족들의 부담도 덜어주기 위한 취지"라며 "인생 백세시대, 어르신들이 건강한 몸은 물론 정신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라이나생명 시그나사회공헌재단(이사장 홍봉성)에서 사업비 전액을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