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의 사료용 맥류의 파종적기는 10월 15일부터 25일 사이가 적당하며, 파종량은 보통 10a당 밭에서는 18㎏, 논 재배 시 22㎏을 파종하는 것이 좋다. 만약 파종이 늦을 때는 종자량을 20~30% 늘려서 파종하는 것이 알맞다.
맥류 파종시기가 너무 늦으면 분얼(가지치기)이 늦어져 충실한 이삭수가 적어지고, 월동 중 얼어 죽게 되며 성숙이 늦어져 수량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월동에 알맞은 맥류 엽수는 5∼6매 일 때이다.
최근 잦은 기상이변에 대비하고 안정생산을 위해서는 맥류 한 작물을 재배하는 것보다는 상호 보완할 수 있는 다른 작목을 혼파(2가지 이상의 작목을 혼합하여 재배)할 경우 수량성과 품질 모두를 높일 수 있어 혼파재배를 장려하고 있다.
예를 들어 청보리와 트리티케일을 50:50의 비율로 섞어 심은 경우는 청보리만 심었을 때보다 수확량이 30%이상 증수됐고, 사료가치도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맥류재배 포장의 거름은 10a(300평)당 퇴비 1t에 요소 20㎏, 용성인비 37㎏, 염화가리 7㎏ 정도 주되 요소는 파종전 10㎏ 생육재생기인 2월 하순경에 10㎏씩 나눠줘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맥류담당 관계자는 “동계 조사료용 맥류는 추위와 습해를 줄이는 것이 수량에 가장 큰 영향을 주므로 적기에 적량을 파종해야 한다”며 “파종 후에는 흙을 잘 덮어주고 잡초방제와 더불어 배수로 관리를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