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폭행 시비 해명 "아내 보호하려고" 뺨은 왜 때렸나?

2013-10-1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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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폭행 시비 해명 "아내 보호하려고" 뺨은 왜 때렸나?

이천수 해명 [사진출처=인천 유나이티드]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12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축구선추 이천수가 폭행 시비에 휘말렸다. 이에 이천수는 14일 스포츠조선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해명했다.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이천수는 "14일이 휴식일이라 와이프와 함께 술을 먹었다. 옆 자리 손님과 시비가 붙었는데 와이프가 있으니 그만 하자고 했다.그래도 계속 시비가 붙었고 화가 나는데 싸우지 못하니 스스로 분을 참느라 그랬다"고 이야기했다.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이천수는 14일 0시 45분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술집에서 다른 손님 A(30)씨를 폭행한 혐의로 신고당했다. A씨는 이천수로부터 2차례 뺨을 맞고 이 과정에서 휴대전화 액정이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실상은 달랐다.  인천 구단의 한 관계자는 "이천수가 폭행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천수가 술집 손님과 시비를 붙은 것은 맞다. 술이 취한 손님이 이천수에게 시비를 걸었다. 그런데 이천수는 폭행을 하지 않았다. 상대가 폭행을 당했다고 고소를 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단지 사건 접수가 돼서 경찰이 출동했다. 이천수는 밀치는 과정에서 손을 다쳐 손에 피가 나고 있었다. 경찰은 술집에 혼자 남아있는 이천수에게 병원으로 가자고 했지만 이천수는 자신이 한 일이니 괜찮다며 집으로 돌아갔다. 이것이 전부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이천수를 경찰서로 불러 폭행과 재물손괴 혐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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