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는 지난 11일 충북대에서 열린 ‘2013 녹색도시만들기 전국콘테스트’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 총 110개 팀이 참여해 1차 예선을 통과한 팀을 대상으로 발표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심의를 거쳐 최종 13팀을 수상기관으로 선정했다.
대전.충남에서는 유일하게 유성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아 의미를 더했다.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하고 환경부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대회는 국내 녹색도시 만들기 전국적 우수사례를 발굴해 공유하고 이를 대?내외에 홍보키 위해 개최됐다.
유성구는 민?관?환경단체?기업이 공감하고 함께 참여해 개발한 녹색에너지 브랜드인 ‘유성 에너지 동(洞)립만세’ 추진 사례를 발표했다.
에너지 동(洞)립만세 프로젝트는 마을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스스로 에너지를 아껴 녹색발전소를 만들어가는 세상이라는 뜻으로 주민참여형 프로젝트다.
구는 지난해 모퉁이어린이도서관과 대전충남녹색연합, 한국가스공사 충청지역본부와 협약식을 거쳐 녹색선포식 갖은 바 있고, 올해 모퉁이어린이도서관에 해바라기 모양의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해 운영하는 등 녹색도시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환경 문제는 21세기 가장 중요한 화두 중 하나”라며,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마을단위 녹색에너지 자립운동 등 지역에서 추진할 수 있는 시책부터 앞장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