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10·30 재보선 레이스 본격화

2013-10-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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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주진 기자=경기 화성갑과 포항남·울릉에서 치러지는 10·30 재·보선이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갔다.

국감 기간 중 치러져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떨어지기는 하지만 지난 11일 후보 등록 마감과 함께 여야 후보들도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돌입했다. 오는 17일부터는 차량을 이용한 공개연설 등이 가능해짐에 따라 열기는 서서히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서청원 후보와 박명재 후보가 각각 출사표를 던진 경기 화성갑과 포항남·울릉에서 큰 이변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박근혜 정부 심판론을 경계하면서 지역일꾼론을 내세우며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안정적 정국운영을 위해 ‘압도적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서 후보 측은 선거가 지나치게 과열되면 자칫 현 정부 심판론으로 쏠릴 수 있다는 판단하에 ‘나 홀로 선거운동’에 주력하면서 ‘큰 인물 지역발전론’으로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화성갑에 오일용, 포항남·울릉에 허대만 후보를 각각 출전시킨 민주당은 복지공약 후퇴를 비롯한 박근혜 정부의 국정 8개월에 대한 심판론과 함께 ‘부패정치의 청산’, ‘비리 정치인 낙하산 공천’ 등을 주요 표심 공략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화성시 봉담읍에서 오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김한길 대표, 전병헌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손학규 상임고문 등이 총출동해 지원에 나섰다.

민주당은 허대만 후보에 대해서도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중앙당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고 특히 상임위별로 현장을 방문해 간담회를 여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통합진보당은 화성갑에 홍성규 후보를, 포항남·울릉에 박신용 후보를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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