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신화사] |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9월 수출이 시장의 예상을 벗어나 감소세로 돌아섰다.
중국 해관총서의 12일 발표에 따르면 9월 중국 수출이 1856억 달러(약 199조원)로 0.3% 감소했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석 달만에 월간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9월 수출 증가폭이 6%에 달할 것이라는 시장 예측을 완전히 빗나간 것이다.
그러나 수입은 1704억 달러로 7.4% 증가했으며 수출입 총액은 3561억 달러(381조7400억원)로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했다. 9월 무역 흑자액은 152억 달러(약 16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중국 9월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된 것은 지난해 9월 수출이 사상 최고 증가율인 9.9%를 기록하면서 발생한 '기저효과' 때문이라며 경기상황에 대한 우려를 경계했다.
해관총서도 “3분기에 중국의 대(對)유럽 무역이 호전됐고 일본과의 무역 감소폭도 줄어들었다”면서 “전반적으로 수출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 3분기까지 중국의 누적 수출액은 8% 성장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중국의 수출입 총액은 3조604억 달러(약 3280조7500억원)로 전년 동기대기 7.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수출은 1조6149억 달러로 8.0% 증가했으며 수입은 1조4455억 달러를 기록, 7.3%의 증가율을 보였다. 누적 무역 흑자규모도 1694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4.4% 증가했다.
◆중국 수출입 동향(자료:해관총서, 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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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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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25.0 21.8 10.0 14.7 1.0 -3.1 5.1 7.2 -0.3
수입 28.8 -15.2 14.1 16.8 -0.3 -0.7 10.9 7.0 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