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스페이스 제공/13일 서울 북한산 일원에서 열린 '2013 노스페이스 희망찾기 등반대회' 참가자들이 장애 청소년들과 함께 산행하고 있다.> |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노스페이스가 주최하고 박영석탐험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3 노스페이스 희망찾기 등반대회'가 13일 서울 북한산 일원에서 개최됐다.
지난 2006년 시작해 올 가을 10회째를 맞은 이번 등반대회는 故 박영석 대장의 2주기 추모행사를 겸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이 박영석 대장의 도전과 나눔의 정신을 기리고 실천하는 행사로 치러졌다.
참가자들은 오전 10시 북한산초등학교를 출발해 북한산성 계곡, 중성문, 태고사, 북한산 대피소터, 동장대, 대동문을 거쳐 다시 북한산초등학교로 돌아오는 코스를 등반했다. 노스페이스 임직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은 대부분 산행이 처음인 장애 청소년들의 일일 멘토로서 이들의 안전 산행을 돕는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산행 이후 진행된 폐회식에서는 이날 모인 참가자 1000여명의 참가비 일부를 청소년소외계층돕기 성금으로 전달하는 성금 기탁식이 진행됐다.
노스페이스 관계자는 "故 박영석 대장이 등반을 통해 소외 청소년들의 도전 의식을 북돋고자 시작한 희망찾기 등반대회는 현재 노스페이스가 '다시, 인간 스스로의 힘으로'라는 브랜딩 슬로건으로 그 정신을 이어받아 계속 진행해 오고 있다"며 "노스페이스는 박영석 대장의 2주기를 추모하며, 더욱 많은 분들이 도전과 나눔의 현장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