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교권침해로 접수된 상담건수는 총 24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3건에서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학생이나 학부모의 폭언·폭행·협박 등 부당행위가 7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학교폭력 등 기타 69건, 과도한 징계에 따른 신분피해 54건, 교직원간 갈등과 교내 안전사고 책임 분쟁이 각 22건이었다.
최근 학생에 의한 교사폭행 증가는 교육부 자료에서도 확인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세연(새누리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학생에 폭행당한 교사는 2010년 45명, 2011년 59명에서 지난해 139명으로 대폭 늘었다. 올해 1학기에만 81명의 교사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와 관련 교총은 학교폭력이 발생하면 그 책임을 교원에 전가하거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등의 결정을 불복, 학교와 교사를 괴롭히는 사례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