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파주가 낳은 조선시대 최고의 성리학자인 율곡선생의 유덕을 추앙하고 42만 파주시민의 참여하는 제26회 율곡문화제가 지난 12일, 13일까지 파주시 법원읍 자운서원에서 성대하고 엄숙히 개최됐다.
지난 10일 율곡문화제 전야행사의 일환으로 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경기문화재단과 실학박물관이 공동으로 개최한 ‘율곡학과 경기실학’ 학술심포지엄을 시작으로 국내 이태진 前국사편찬위원장 등 국내 유명한 석학의수준 높은 강연과 토론을 통해 선현들의 소중한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율곡문화제는 파주의 자랑이신 율곡 선생을 위시로 한 선현들의 삶에 대한 되돌아 봄을 통해 오늘을 사는 지혜를 배우고 파주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며, 나아가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함께 어우러짐’을 통해 역사적, 공간적 일체감을 나누며 즐기는 축제의 장(場)으로 자리잡아왔다.
행사 첫날인 12일에는 율곡백일장, 사임당미술제에는 파주시 관내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숨겨진 재능을 한껏 발휘하였고 전통유가행렬 재연 및 시민길놀이 행사는 지난 8월 자매결연을 맺은 해양경찰청 소속 의장대에서 함께 했다.
둘째 날인 13일에는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 전통혼례 및 특색 있는 트로트 마당놀이 ‘놀부전’, 유명 서예가 운학 박양재의 서예퍼포먼스와, 서원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행사가 이어졌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개회사에서 “국가사적 승격 이후 열린 첫 번째 율곡문화제를 개최하는 감회가 새롭다고 밝히고 국가사적에 걸맞게 율곡선생 선양사업을 펼쳐 율곡선생의 업적을 계승 발전시키고 선생의 본향이 파주임을 널리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