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공약사항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설립은 지난 4월 ‘소기업 및 소상공인 진흥을 위한 특별조치법’이 국회를 통과해 본격 추진하게 됐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청은 소상공인진흥원과 시장경영진흥원을 통합한 소상공인진흥공단의 출범 준비를 위해 7명의 산학연 인사로 `공단설립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기관장 선출과 직제, 업무 등 공단 설립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통합 기관 사옥은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원도심 활성화 차원에서 중구 대림빌딩에 마련키로 하고, 현재 대전에 있는 소상공인진흥원과 서울에 있는 시장경영진흥원을 이전하게 된다. 조직은 두 기관이 수행하고 있는 고유 업무를 그대로 유지한 채 교육 등의 유사 업무는 통합해 운영하게 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출범하면 현재 중소기업진흥기금에 있는 소상공인진흥계정이 2015년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으로 확대ㆍ전환될 예정이며 10조 원 조성이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상공인진흥원은 소상공인의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촉진하고 경영안정을 도모하여 국민경제발전에 기여를, 시장경영진흥원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상권활성화 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3년도 예산은 두 기관을 합쳐 2천억 원 규모다.
중기청 관계자는 “공단설립준비위원회가 가동됨에 따라 공단 설립 작업이 본격화되게 됐다”면서 “내년 1월 설립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시 윤태희 경제산업국장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출범하면 지역의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500여명의 공단임직원 및 전국에서 찾아오는 민원인이 많아 원도심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사옥 이전과 직원 거주지 마련, 민원인 주차장 확보, 각종 표지판 정비 등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경제정책과에 TF팀을 구성 운영하면서, 중소기업청(소상공인정책과 이인섭 과장, 배창우사무관 042-481-4567)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