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아저씨’는 지난달 9일 금감원 금융창작물 공모전 시상식에서 식전행사로 초연한 뒤 11회 시범공연을 한 바 있다.
이 뮤지컬은 학교에서 소위 ‘왕따’를 당하던 여학생이 친구들과 서로 이해하고 화해하는 과정에서 금융의 개념과 신용의 중요성, 미래위험에 대비한 보험의 기능 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키다리 아저씨’는 10월 20회, 11월 19회, 12월 13회 공연이 예정돼 있다. 금감원은 지방소재 청소년과 주민들이 뮤지컬을 문화체험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내 체육관 등을 공연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전국 소재 중 고교생이 대상이며, 현재 수도권 19곳, 강원도 6곳, 충청도 9곳, 경상도 13곳, 전라도 9곳, 제주도 4곳 방문이 예정됐다. 금감원은 수도권과 지방간 금융역량 및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지방소재 중·고교를 중점 방문할 계획이다.
금감원과 위원회는 “지방 청소년들의 문화갈증을 해소시키면서 학교 친구들과의 우정을 키우고 자연스럽게 금융의 개념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