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체제 치적용 공사 빈번

2013-10-09 16:26
  • 글자크기 설정

올해 북-중 무역 작년과 비슷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치적 쌓기용 공사는 빈번했지만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가 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평양 민속공원(2012년 9월 완공)과 대성산 종합병원(2013년 3월 완공), 해당화관(2013년 4월 완공), 마식령 스키장 등을 새로 지었다.

미림승마구락부와 평양체육관, 문수물놀이장, 압록강유원지 등 시설을 보수하는 공사도 벌였다.

통일부는 "평양 및 지방 대도시 중심으로 체육·위락시설이 다수 건설됐다"며 "이는 주민들의 실제 수요보다는 김정은의 치적 쌓기 및 애민(愛民) 이미지 부각, 관광업 육성을 위한 기반시설 조성과 긴밀히 연계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도로·항만·발전소 등 SOC 건설 신규 추진은 감소했다. 김정은 집권 이후 완공된 희천발전소와 단천항, 평양-남포 수송관 등은 모두 선대인 김정일 시대의 마무리 사업이라는 것이 통일부의 분석이다.

한편, 북중 무역 규모는 올해 들어 8월까지 40억1000만여달러로 지난해 동기(41억달러)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대중 수출은 18억9000만달러로 8% 증가했으나 수입은 22억달러로 6% 감소했다. 이는 식량 사정 호전에 따라 식량 수입량(17만4000여톤)이 지난해보다 57%나 줄어든 영향이 큰 때문으로 분석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