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한미일 군사훈련 임시 연기...북한은 군 동원태세 지시

2013-10-0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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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8일부터 예정된 남해상에서 한·미·일 군사훈련을 앞두고 한반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참가하는 등 대규모 병력이 결집되는 것과 관련해 북한의 인민군 총참모부는 모든 군부대에 작전 동원태세를 지시했다.

총참모부는 대변인 담화에서 조지워싱턴호의 부산 입항을 비난하며 "10월 5일 조선인민군 각 군종, 군단급 부대들에서는 최고사령부로부터 이미 비준된 작전계획들을 다시 점검하고 미일침략자들과 괴뢰들의 일거일동을 각성 있게 주시하면서 임의의 시각에 즉시 작전에 진입할 수 있는 동원태세를 유지할 데 대한 긴급지시를 접수하였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전했다.

대변인은 이어 "미국은 핵동력항공모함을 포함한 미제침략군의 핵 타격수단들이 조선반도(한반도) 주변지역 상공과 수역들에 더 자주, 더 깊이 들어올수록 틀림없이 예상할 수 없는 참사를 빚어내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고 위협했다.

하지만 한·미·일 해상훈련은 태풍으로 일시적으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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