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노폭의 친코티그 의용소방대는 지난 4일과 5일 이틀동안 애사티그 섬으로 옮기기로 했던 야생조랑말 대이동 행사일정을 전격 취소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친코티드 의용소방대는 해마다 겨울이 오기 전 애생조랑말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한 뒤 애사티그 섬으로 헤엄쳐 건너게 하고 있으며, 이 때 수천명의 관광객들이 이 광경을 보기 위해 이곳으로 모여들고 있다.
한편 지난 여름에는 애사티그 섬에 있던 조랑말들이 친코티그로 헤엄쳐 이동했으며, 이러한 광경은 미국 소설가 마거렛 헨리(Marguerite Henry)가 1947년에 쓴 ‘친코티그의 안개(Misty of Chincoteague)’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