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의회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주거·문화·복지·보육·교통·편의 등 각 부처 중소기업 환경개선사업을 패키지로 통합·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민간의 자발적 의지가 산업단지 혁신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하기 위해 새롭게 산단으로 탈바꿈한 파주출판단지에서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정만기 산업부 산업기반실장 주재로 산단관련 대통령 보고 후속조치 계획 설명과 각 부처 및 지원기관의 산단관련 사업설명, 자유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산업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노후산단 가운데 2개 단지를 올해말까지 리모델링 단지로 선정하고, 산단혁신 이행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또 민간투자 중심의 구조고도화 승인단지와는 달리 선정된 단지에는 주거·문화·복지·보육·교통·편의시설 등 각 부처 중소기업 환경개선사업을 패키지로 최우선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국토부·고용부·문체부·교육부·복지부·중기청 등과 산단혁신 이행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리모델링 산단 선정 및 정책 패키지 지원 이행사항을 분기별로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단혁신의 성공적 추진 및 성공사례 확산를 위해 △관계부처 △지원기관 △입주기업 △지자체와의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실무협의회의 주요 의사결정을 위한 ‘산단혁신 정부협의체’ 및 리모델링 타당성 진단을 위한 ‘산업부·국토부 합동 T/F’ 등도 구성키로 했다.
이 밖에 관계부처와 함께 지역별 전략산업을 지정하고, 지역사업, 기반구축, R&D 지원 등을 제도적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만기 산업기반실장은 이날 “미래의 산업단지는 사람들이 기피하는 혐오시설이 아니라 휴일에도 시민들이 문화와 여가를 향유할 수 있는 파주출판단지와 같은 모습이 되어야 한다”며 "리모델링 단지 선정단계에서부터 관계부처 및 지원기관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